충남보령에서 “이주민의 온도다양성 ‘간담회 열려

충남보령에서 “이주민의 온도다양성 ‘간담회 열려

30, 충남다문화가정협회(회장 최미자)는 충남여성포럼(대표 이승일)의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에 힘입어 함께 이주민의 온도다양성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미자 회장은 오늘 간담회가 서로의 관점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이주민과 선주민이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서로 알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연대의 장으로서 이런 자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자 한다.”고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충남보령에서 “이주민의 온도다양성 ‘간담회 열려

 [코리안투데이] 간담회 취지를 설명하고 있는 최미자 충남다문화가정협회장  © 서영숙 기자

 

보령시 다누리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주민 한부모 여성, 찾아가는 문화다양성 이해교육의 필요성, 이주민의 노후문제 그리고 다문화 유권자가 느끼는 정치 온도, 결혼이주여성 당사자설립 단체의 필요성과 사회적 역할등의 폭넓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간담회에서는 보수연 다누리커뮤니티센터장(출신국 베트남), 허정자 사)충남다문화가정협회 보령지회장(보령, 출신국 중국), 사토리츠꼬 사)충남다문화정협회 계룡지회장(계룡, 출신국 일본)을 비롯하여 이경숙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김포, 출신국 중국), 서영숙 국제이주문화연구소 전대표(광주, 출신국 중국)등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모인 이주여성 리더들이 발표자로 나섰다.

 

 [코리안투데이]  왼쪽부터 서영숙 이경숙 사토리츠꼬, 보수연, 허정자 리더  © 서영숙 기자

 

이경숙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은 한국이주여성유권자 연맹은 전국적인 연대 조직으로 모두 결혼이주여성이 설립한 당사자 단체들이다.”라고 입을 열면서 현재 이주민에 대한 정책은 문화에만 집중되어 있다. 정치, 경제, 사회영역은 다 빠져있다. 선거 때마다 정치페스티벌도 하고 기자회견도 하지만 여전히 편견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5800명의 국제결혼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그들 모두 유권자이다. 5년 후면 1만 명이 넘어갈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편견 없는 사회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영숙 국제이주문화연구소 전 대표는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사회의 첫 정착형 이주민이다. 한국 사회가 다문화사회로 진입을 선포한지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정책, 제도, 이주민을 바라보는 시선과 인식 모두 제자리걸음이다. 우리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민주시민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기를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 사회에서 우리의 차별과 문제만 중요하다고도 말하지 않겠다. 우리는 우리와 함께 하기를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과 연대하기를 원하며 시민으로서 사회적 기여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사회는 정작 우리에게 무관심하다. 이번 간담회가 보령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성화되고 사회적인 관심의 온도를 높여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정근 보령시의원, 이선숙 보령시 장애인부모연대 대표, 충남여성포럼 회원들과 이주민 유관단체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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