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에 해외 도시들 러브콜…반도체 도시 위상 과시

용인특례시에 해외 도시들 러브콜…반도체 도시 위상 과시

 

용인특례시가 미국, 유럽 등 세계 유수의 첨단 도시들로부터 자매결연과 벤치마킹 등의 요청을 받으며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19일 용인특례시는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와의 자매결연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에 해외 도시들 러브콜…반도체 도시 위상 과시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와의 자매결연 동의안이 제285회 임시회에서 통과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용인특례시가 미국 카운티 차원에서 처음 맺는 자매결연으로, 오는 9월 자매결연 협정이 체결될 예정이다.

 

올해 용인특례시는 미국, 유럽 등 세계 유수의 첨단 도시들로부터 자매결연과 벤치마킹 요청을 받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오세올라카운티 대표단은 지난 2월 용인시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고, 8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경제사절단이, 9월에는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 대표단이 용인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10월에는 미국 버지니아주 패어펙스카운티 경제사절단도 용인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 도시들이 용인특례시에 주목하는 이유는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하는 원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가 20조 원을 투자하는 ‘기흥미래연구단지’ 등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완성되면 용인특례시는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윌리엄슨카운티는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반도체 파운더리, 첨단 패키징, R&D 분야에 440억 달러(약 61조 원)를 투자하는 지역으로, 용인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양 도시는 올해 9월 용인특례시청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2025년 1월에는 윌리엄슨카운티청에서 자매결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용인특례시는 스페인 세비야와도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세비야는 스페인 GDP의 25%를 차지하는 산업 중심지로, 섬유, 자동차, 금융,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도시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1월 스페인 방문 시 호세 루이스 산즈 세비야시장과 우호교류 의향서를 교환한 바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세계 여러 도시들이 용인특례시와 협력 관계를 맺길 원하고 용인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것은 용인이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해외 주요 도시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용인의 위상을 높이고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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