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7도의 추운 날씨 속에서 광진구 환경공무관들이 발빠른 제설작업으로 주민 안전을 지켰다.
![]() [코리안투데이] 환경공무관 제설작업(구의동/자양동/강변역) © 안덕영 기자 |
광진구는 지난 6일 적설량 4.5cm(누적 적설량 31.5cm)를 기록하며 제설대책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했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결빙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환경공무관들은 새벽부터 신속히 제설작업에 나섰다.
현재 광진구에서 근무하는 환경공무관은 총 95명으로, 평소 도로와 보도를 청소하며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제설작업까지 병행하며 안전한 보행로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이날 환경공무관들은 비상근무 계획에 따라 지하철역 출입구,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등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제설했다. 특히 낙상사고가 예상되는 지하철역 출입구에는 기동대를 긴급 투입해 눈을 말끔히 치웠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환경공무관 신 모 씨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새벽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힘든 순간도 있지만,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네는 주민들 덕분에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환경공무관들은 청소뿐만 아니라 제설작업까지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는 환경공무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대응으로 눈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꼼꼼하게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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