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보육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구는 올해에도 국공립어린이집을 확대해 현재 46곳을 운영 중이며, 이는 인천 10개 기초 지자체 중 강화·옹진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2일, 중구는 ‘국공립 월디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사업 준공 기념 개원식’을 개최했다. 2008년 신포동에 개원한 월디어린이집은 노후 시설 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에 선정돼 14억 2,9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대적인 개보수를 진행했다.
![]() [코리안투데이] 월디어린이집 개원식 © 김미희 기자 |
이번 리모델링에서는 고효율 단열재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고,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공간 재구성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더욱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어 13일에는 영종국제도시 운남동 소재 ‘호반하늘정원어린이집’의 개원식이 열렸다.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2차 공동주택 내에 새롭게 문을 연 이 어린이집은 정원 48명 규모로, 체계적인 보육 프로그램과 안전한 시설을 통해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 호반하늘정원어린이집 개원식 © 김미희 기자 |
중구는 이처럼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동시에, 어린이집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보육시설의 쾌적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12일과 13일 열린 개원식에 직접 참석해 원아와 학부모, 교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더욱 늘리고 믿을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안심 보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구의 이 같은 노력은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보육 강화 및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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