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4월 16일 일산호수공원에서 정신과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자조모임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조모임은 벚꽃이 만개한 공원에서 산책과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청년들이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고, 상호 공감과 지지를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기획됐다.
![]() [코리안투데이] 청년 자조모임 일산호수공원서 진행…고양시 © 지승주 기자 |
자조모임은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청년들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를 통해 청년 정신건강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청춘나래’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자조모임은 매월 1회 진행되며, 참여자들이 자율적으로 리더를 선출하고 활동 계획을 수립하는 참여형 운영 방식이 특징이다.
센터 관계자는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생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참여자들의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이해하는 경험을 통해 건강한 사회적 지지망을 형성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청년마인드톡톡’, 임상심리사와의 상담 ‘시크릿상담소’, 자조모임, 가족교육, 치료비 지원 등의 다양한 청년정신건강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관련 문의는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968-2333)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