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내 집 앞까지 찾아오는 재활보조기구’ 서비스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찾아가는 재활보조기구 공유·나눔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사고나 일시적인 장애로 재활보조기구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기구를 대여해주는 방식으로, 특히 보호자가 없는 1인 가구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활기구가 필요한 순간, 집 앞까지 직접 찾아간다

 

기존에는 재활보조기구를 대여하기 위해 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강서구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신청만 하면 원하는 장소로 재활보조기구를 배송하고, 사용이 끝나면 수거까지 해주는찾아가는 대여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로써 이동이 쉽지 않은 주민들도 안심하고 필요한 장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코리안투데이] 찾아가는 재활기구 무상대여 사업 포스터  © 송정숙 기자

 

대여 가능한 품목은 총 31개에 달한다. 수동 휠체어, 목발, 보행차, 척추 지지대, 지팡이, 다리 보조기구 등 생활 속에서 필요한 다양한 재활보조기구가 포함되어 있다. 강서구는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여 물품을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작동 여부를 상시 점검하는 등 철저한 품질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대여 기간은 기본 1개월이며, 필요 시 1개월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전화(강서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02-6346-3918, 강서구 장애인복지과 ☎02-2600-5476)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직접 방문을 원하는 경우에는 강서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공항대로 247)로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재활보조기구 서비스, 강서구가 최초 도입해 전국 확산

 

강서구의찾아가는 재활보조기구 서비스 2021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됐다. 이후 많은 주민들이 재활치료와 일상 복귀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으며, 타 지자체에서도 이 모델을 벤치마킹해 도입하는 등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갑작스러운 사고나 일시적인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신속하고 손쉬운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강서를 만들기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특히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사회 구조 속에서,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거동이 불편한 모든 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단순한 기구 대여를 넘어, 생활 속 불편 해소와 심리적 안정감 제공이라는 점에서 그 효과가 크다.

 

복지, 더 가까이강서구의 새로운 복지 모델

 

강서구는찾아가는 복지라는 기조 아래 다양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동이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식사지원, 장애인 이동 지원 등 기존 복지정책을 보완하고 한층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고령층의 생활 밀착형 지원에 있어 선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복지정책 수립 시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와 체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재활보조기구 서비스 역시 그러한 방향성의 일환으로, 복지 서비스 이용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화 한 통이면 필요한 재활기구가 집 앞으로 찾아오는 세상. 강서구는 주민 모두가 복지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작지만 확실한 도움이 모여 강서구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는 길, 이번 찾아가는 재활보조기구 서비스가 그 또 하나의 따뜻한 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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