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어린이·부모 함께 잡는 ‘윈윈 식품’으로 가정의 달 설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식품업계가 아이와 부모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윈윈 식품’ 출시 경쟁에 돌입했다. 최근에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고려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아이가 좋아하는 맛’과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영양’을 결합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농심 켈로그 첵스초코   © 이예진 기자

 

농심켈로그는 대표 초코 시리얼인 ‘첵스초코’에 진한 쿠키 앤 크림 풍미를 더하고, 단백질은 높이고 당류는 줄인 ‘첵스초코 쿠키 앤 크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동일 카테고리 내 상위 3개 제품 대비 단백질 함량은 50% 높고 당류는 28% 낮춰, 1회 제공량 기준 당류가 5g으로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5가지 통곡물을 튀기지 않고 구워낸 제조 방식과 우유에 잘 어울리는 초코 풍미로 어린이의 기호성과 건강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하림은 나트륨 함량을 38% 줄인 ‘유기 키즈김’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신안 청정 해역에서 채취한 국산 유기 원초를 사용하고 산 처리를 하지 않아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올리브유와 천일염을 사용해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두 번 구워낸 방식으로 바삭하고 부드러운 식감까지 갖췄다.

 

팔도는 어린이 인기 캐릭터 ‘뽀로로’를 앞세운 ‘뽀로로 짜장’을 리뉴얼하며, 칼슘 함량을 기존보다 약 34% 높이고 나트륨 함량은 최저 등급인 1단계를 획득했다. 간편한 전자레인지 조리와 함께 친숙한 디자인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의 선택까지 끌어내고 있다.

 

웅진식품은 어린이 음료 ‘캐치 티니핑 멀티 비타민·미네랄’을 출시했다. 비타민 5종, 미네랄 2종(칼슘·아연), 특허 유산균을 한 병에 담아내 성장기 어린이의 필수 영양을 보완하고, 11가지 채소 농축액과 과즙을 포함했으며 당은 0g으로 설계해 건강을 고려했다.

 

아이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키면서도 부모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제품군의 확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경향은 가정의 달을 기점으로 식품업계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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