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여성을 위한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이 올해도 세종시에서 이어진다.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은 여성의 삶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난자동결 시술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난자동결 지원, 출산 준비, 여성 건강권이라는 핵심 키프레이즈를 중심으로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연령이나 소득, 난소 기능과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세종시에 거주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포용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 지원 항목은 난자 채취를 위한 검사비와 시술비이며, 보관료나 입원료는 해당되지 않는다. 시술비의 50% 한도 내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며, 1인당 생애 1회만 지원된다. 예산은 선착순으로 지원되므로 조속한 신청이 필요하다.
 [쿄리안투데이]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 포스터 © 이윤주 기자 |
신청은 간단하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배아생성 의료기관에서 난자동결 시술을 완료한 후, 관련 서류를 구비해 세종복지다옴 누리집의 프로그램 신청 게시판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 페이지는 https://pf.sjwf.or.kr다. 절차는 명확하고, 시술을 마친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술비 지원을 넘어, 여성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자율성과 건강권을 지지하는 공공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김명희 세종시사회서비스원장은 “출산 계획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권리를 존중하는 이 사업은 여성의 선택을 지지하는 사회적 약속”이라며 “2025년에도 여성의 생애주기별 복지를 위한 동반자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난자 보존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결혼과 출산 시기를 유보하거나 커리어를 우선하는 여성들이 자주 선택하는 의료 시술 중 하나다. 하지만 평균 시술비는 400만 원 이상으로 비용 부담이 큰 편이라, 지자체의 지원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세종시의 이번 사업은 전국적으로도 모범적인 여성 건강 지원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여성의 삶의 다양한 선택을 존중하고, 건강한 출산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 이 정책은 출산율 문제를 넘어, 개인의 삶의 주도권을 국가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에 옮기는 대표적인 복지 사례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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