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구민 맞춤형 돌봄 서비스 ‘광진e돌봄’ 본격 시행

 

광진구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일상 지원 서비스 광진e돌봄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광진구청 전경 © 안덕영 기자

 

광진e돌봄은 주민들이 익숙한 생활환경에서 존엄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통합 보건·복지 돌봄서비스 체계이다. 이 사업은 돌봄을 개인의 책임이 아닌 지역사회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고, 주민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새롭게 시행되는 3대 돌봄 서비스는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 또는 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첫 번째는 배설케어로봇 무상 대여서비스이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 가정에 자동으로 대소변을 처리해주는 케어로봇을 제공하여, 종이 기저귀나 이동식 변기 없이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통해 환자의 자존감을 지키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는 동행마켓이다. 돌봄이 필요한 가구가 직접 장보기가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여, 월 최대 5만 원 한도 내에서 신선식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대상 가구는 전화로 원하는 식품을 주문하면 집 앞까지 배달받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영양 불균형 해소와 식생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 번째는 분리배출 지원사업이다. 쓰레기 적치로 인해 고립감이나 우울감을 겪는 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월 2회 방문해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 배출을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고독사 등의 돌봄 사각지대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들 사업은 서울동행일자리를 통해 채용된 청년 전담 인력이 현장에서 안내부터 대상자 모집,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하며, 사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신청은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사업 안내 QR코드를 통해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광진구는 앞으로도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효과를 분석해 새로운 돌봄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광진구청장은 “‘광진e돌봄은 보다 촘촘하고 현실적인 복지 실현을 위한 핵심 서비스라며, “상생과 연대의 돌봄 실천을 통해 구민 모두가 편안하고 품위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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