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람 피아노 독주회, 금호아트홀서 라벨과 쇼팽의 정수 선보인다 슬러그

 

피아니스트 김보람이 오는 9월 2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신촌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자신의 음악 세계를 선보이는 김보람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프랑스 인상주의 거장 모리스 라벨과 낭만주의의 대가 프레데릭 쇼팽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섬세한 감성과 기교가 어우러진 피아노 리사이틀이 될 전망이다.

 

 [코리안투데이] 인상주의 대표작 ‘미로와르’, 라벨의 섬세한 음향 세계 탐색 © 김현수 기자

 

김보람은 한양대학교 피아노과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미국 등지에서 전문 연주자과정과 석사, 박사 과정을 거치며 음악적 깊이를 다져온 연주자다. 이탈리아 폰다치오네 아카데미아, 미국 피바디 음악원,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 등에서 연주와 연구를 병행하며 실내악 및 솔로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11세에 성남시향과의 협연으로 데뷔한 이래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김보람 피아노 독주회의 프로그램은 1부에서 라벨Miroirs(거울) 전곡으로 문을 연다. 다섯 개의 악장(‘밤의 새’, ‘슬픈 새들’, ‘바다 위의 보트’, ‘우스꽝스러운 인물들의 아우보라다’, ‘종의 계곡’)은 각각의 시적 이미지와 감정선을 음악으로 풀어낸 인상주의 피아노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코리안투데이] 쇼팽 4대 발라드 완주, 낭만주의 감성과 기교의 절정 © 김현수 기자

 

2부는 쇼팽4개의 발라드로 구성된다. g단조 Op.23, F장조 Op.38, A♭장조 Op.47, f단조 Op.52로 이어지는 발라드 전곡은 고난도의 테크닉과 시적 해석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피아니스트의 음악적 깊이와 해석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레퍼토리다.

 

이번 공연은 음악교육신문사 주최,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피바디 음악원,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 주한이탈리아문화원 등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전석 **2만원(학생 할인 50%)**으로 예매는 인터파크, NOL ticket 등에서 가능하다.

 

김보람 피아노 독주회는 깊이 있는 해석과 정교한 연주로 클래식 팬들에게 고전과 인상주의 음악의 매력을 동시에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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