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동 바리톤 독창회, 말러의 음악으로 인생을 노래하다

 

김준동 바리톤 독창회가 오는 2025년 9월 4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Lebensreise(삶의 여정)’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의 대표 성악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인생의 고통과 희망, 기억과 사랑을 노래하는 깊이 있는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김준동 바리톤 독창회, 말러의 삶과 노래를 담은 ‘Lebensreise’ © 김현수 기자

 

‘Lebensreise’는 독일어로 ‘삶의 여정’을 의미하며, 말러가 생전에 작곡한 리트(Lied)들 속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포스터 속 문구처럼 “인생은 아픔과 기쁨이 나란히 걷는 여정, 그 안에 우리는 노래하고, 기억하고, 살아간다”는 서사는 이번 독창회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김준동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무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중견 바리톤으로, 그만의 진중한 음색과 깊이 있는 해석력으로 클래식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말러의 음악은 고도의 감정 표현과 내면의 서사를 요구하는 만큼, 김준동의 예술성과 잘 맞아떨어지며 기대를 모은다.

 

이번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정호정이 함께 한다. 피아노 반주자 정호정은 다양한 성악가들과의 협연을 통해 감성적이고 정교한 반주로 주목받아왔으며, 말러의 섬세한 선율을 완성도 높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준동 바리톤 독창회는 지클레프(G-clef) 주최로 개최되며, 말러라는 작곡가를 통해 인간 존재의 다양한 감정을 노래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단순한 성악 공연을 넘어, 삶에 대한 질문과 성찰을 예술로 풀어낸 이번 리사이틀은 클래식 애호가뿐만 아니라 삶의 울림을 찾는 이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티켓은 서울 지클레프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예술의전당 체임버홀의 섬세한 음향 속에서 관객들은 말러의 음악이 주는 깊은 울림을 온전히 마주하게 될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금산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