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영 피아노 리사이틀, 페리지홀에서 시대를 넘나드는 음악의 향연

지석영 피아노 리사이틀, 페리지홀에서 시대를 넘나드는 음악의 향연

 

지석영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2025년 10월 14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페리지홀(Perigee Hall)에서 개최된다. 이번 무대는 고전부터 낭만, 현대에 이르는 피아노 문헌의 깊이를 아우르며, 연주자 지석영의 음악 세계를 온전히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독주회로 마련됐다.

 

 [코리안투데이] 줄리어드 출신 피아니스트의 귀환, 클래식 정수로 채운 깊은 밤  © 김현수 기자

 

뉴욕 줄리어드 음대와 뉴욕 주립대를 거쳐 박사과정까지 마친 지석영은 국내외 무대를 오가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그는 미국 Eastern Music Festival, Interlochen Performance Award, Green Mountain Chamber Music Festival 등 다수의 국제 페스티벌과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국내에서도 KBS 방송 무대, 예술의전당, 금호아트홀, 고양아람누리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연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리사이틀은 베토벤의 대표적인 초기 소나타인 **Sonata No.8 in C minor, Op.13 ‘Pathétique’**으로 시작된다. 이어 멘델스존의 Scherzo in E minor, Op.16 No.2, 그리고 Variations Sérieuses, Op.54가 연주되며, 섬세함과 구조적 탄탄함이 요구되는 곡들을 통해 지석영의 정제된 터치와 음악적 해석이 빛날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베토벤부터 히나스테라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해석  © 김현수 기자

휴식 후 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프렐류드 4곡과 모음곡 Moments Musicaux Op.16 No.4, 그리고 아르헨티나 작곡가 알베르토 히나스테라의 **Piano Sonata No.1, Op.22 (1952)**가 연주된다. 특히 히나스테라의 곡은 리듬과 강렬한 음색, 남미 민속적 요소가 어우러진 20세기 작품으로, 깊이 있는 해석력과 테크닉을 동시에 요구하는 레퍼토리다.

 

지석영 피아노 리사이틀은 단순한 연주회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고전의 질서, 낭만의 감정, 현대음악의 실험 정신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피아노 음악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해석은 단순한 기교를 넘어선 감정의 층위와 음악적 서사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청중에게 진정성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또는 지클레프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깊이 있는 음악 감상을 원하는 모든 관객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금산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