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장동, 낡은 담장에 새 숨결…‘벽화 그리기’로 마을에 온기 불어넣다

성동구 마장동, 낡은 담장에 새 숨결…‘벽화 그리기’로 마을에 온기 불어넣다
✍️ 기자: 손현주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마장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김충수)는 지난 9월, (사)함께하는 한숲과 HPE기업과 협력하여 ‘주택 담장 벽화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노후 주택 담장의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밝고 따뜻한 마을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한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추진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벽화 그리는 모습 © 손현주 기자

 

마장동 주민센터 앞 빌라 주변은 오래된 담장으로 인해 주변 경관이 어둡게 느껴졌지만, 이번 벽화그리기 활동으로 동네 전체가 한층 활기를 되찾았다. 기업체 임직원과 봉사자들은 직접 담장을 청소하고, 지구와 환경, 자연보호를 주제로 한 벽화를 그리며 아이들의 동심과 생명의 소중함을 표현했다. 벽면에는 양과 비행기, 푸른 지구 등의 그림이 어우러져 ‘희망과 생명력’의 메시지를 전했다.

 

벽화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한 주민은 “매일 지나다니던 길인데 예쁜 그림이 생기니 동네가 훨씬 깨끗하고 생기 있어 보여요”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마장동 자원봉사캠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봉사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전했으며, 박정숙 마장동장은 “매년 벽화그리기에 참여해주신 (사)함께하는 한숲과 HPE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벽화는 단순한 환경개선을 넘어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벽화그리기 행사는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함께 만드는 마을의 변화’라는 가치를 실현하며 마장동의 지역공동체 정신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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