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개청 30주년을 맞아 ‘서른 살 광진, 우리가 만든 이야기’를 주제로 개최한 제5회 영상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하고, 10월 31일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은 광진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영상으로 담아내며 구정 홍보는 물론 주민과의 깊은 소통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 [코리안투데이] 제5회 광진구 영상 공모전 수상자 단체 기념촬영 © 안덕영 기자 |
이번 공모전은 7월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진행됐다. 대학생들의 방학 기간을 고려해 접수 기간을 설정하고, 광진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힌 결과 총 38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참가자들의 참여가 더해지며 광진구를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각이 영상에 녹아들었다.
심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차 심사에서는 작품의 적격 여부와 기획, 구성, 완성도 등을 평가해 20편을 선별했고, 2차에서는 유튜브 조회수와 좋아요 수 등 온라인 반응과 전문가 평가를 합산해 최종 12편의 수상작을 결정했다. 대상은 ‘광진구 바이브(VIBE)’가 수상했으며, 감각적인 영상미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광진구의 변화와 정체성을 생생하게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알찬 정책과 함께한 광진구의 30년(feat. 달걀)’ 등 2편이, 우수상은 ‘알고싶어! 광진구’ 등 3편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시간을 걷는 광진’, ‘광이·진이와 함께하는 광진구에서의 하루’ 등 6편이 뽑혔다. 이들 작품은 각기 다른 시선으로 광진구의 명소, 정책, 일상 등을 담아내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시상식은 경과보고, 시상, 수상자 간담회,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수상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7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10만원 등 총 4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구는 이번 수상작을 유튜브, IPTV,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광진구를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광진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은 주민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통해 광진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표현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전과 축제를 통해 구민과 소통하고, 행정에 주민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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