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종구)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공공 디지털 자산 활용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혁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공단은 지난 26일, 한국지방자치학회, (사)한국환경정책학회, (사)한국지방공기업정책포럼이 공동 주관한 ‘2025년 지방공공기관 혁신 대상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한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는 자리였다.
![]()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 전국 혁신대회서 우수상 수상 © 김미희 기자 |
공단은 ‘공공 디지털 자산을 지역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으로 전환’한 혁신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광고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무상 홍보 시스템이 핵심이다. 이 시스템은 공단 누리집(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에 참여 업체의 홍보 콘텐츠가 자동으로 노출되도록 설계되어, 별도의 비용 없이도 지역 소상공인들이 자신의 상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돕는다.
심사위원단은 “단순한 홍보 채널 구축이 아니라, 공공기관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을 적극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점에서 모범 사례”라고 평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공공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에 수상한 플랫폼은 기술적 기반보다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둔 접근으로 평가받는다. 대다수 소상공인이 마케팅 및 광고비용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직접 홍보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경제 활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한 것이다. 아울러 이 플랫폼은 누구나 접근 가능한 열린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특정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에게 열려 있다.
박종구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단이 그동안 추진해 온 혁신경영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으로서, 혁신성과 확산, 지속 가능한 공공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은 최근 몇 년간 디지털 행정과 참여형 운영에 집중하며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를 펼쳐왔다. 이번 플랫폼 역시 지역 내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협업을 통해 개발된 결과물이다. 또한 향후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모바일 접근성 향상, 실시간 데이터 기반 마케팅 지원 등도 고려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기대감도 높다.
이번 우수상 수상은 단순한 공모전의 성과가 아닌, 공공기관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타 지방공공기관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실용적 사례로,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도 높다.
이처럼 공공 부문에서 시작된 디지털 기반 지역 상생 모델은 앞으로의 지방자치와 공공서비스 혁신의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의 사례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지역 공동체와의 상생을 위한 실천적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남게 될 전망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