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21회를 맞은 『천안 흥타령 춤축제 2025』가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 443억원 이상이라는 최대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대표 춤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코리안 투데이] 443억이 넘는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록한 천안 흥타령 춤축제 2025 (사진=천안문화재단 제공) © 신영민 기자 |
천안시는 지난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 흥타령 춤축제 2025 평가보고회 및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하고, 축제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동안 총 89만 2,0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직접 경제효과는 약 150억 8,000만원, 여기에 생산유발효과 293억 1,000만원을 포함한 직간접 경제적 파급 효과는 443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경제효과 분석은 방문객 1인당 소비지출액과 쇼핑 목적 관람객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및 고려해 산출됐다. 축제 기간 관람객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방문객 연령대는 40대(24.6%)가 가장 많았고, 동반 유형은 가족 단위 방문(61.8%)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관람객의 축제 만족도 역시 높은 수준을 보였다. 7점 만점 기준으로 축제 만족도는 평균 5.8점, 재방문 의도 6.1점, 추천 의도는 6.0점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공연 프로그램의 재미성 5.8점 ▲축제 홍보 5.8점 ▲먹거리 구성 5.5점 ▲시설 안전도 5.8점으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는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개막식, 국제춤대회,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전국댄스스포츠대회,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등이 평균 5.8점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코리안 투데이] 천안 흥타령 춤축제 모습 (사진=천안문화재단 제공) © 신영민 기자 |
천안시와 재단은 이번 축제가 시민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 확대를 통해 단순 관람 중심의 행사에서 ‘참여형 축제’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드론라이트쇼 도입, 천안 농·특산물 한마당 운영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친환경 축제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향후 개선 과제로는 ▲관람객 자유 참여 확대를 위한 축제장 동선 구조 구역 독립성 강화 ▲보행 흐름 개선 ▲휴게 및 음영 공간 확충 등이 제시됐다.
평가보고회에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에 기여한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단체 관계자 등 총 72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 글로벌 교류 확대, 지역 상생 실현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춤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은 내년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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