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평생학습관에서 운영된 영어소통회화과정 영어동아리(Lifelong English Club)가 성과발표회를 통해 1년간의 학습 성과와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 평생학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성과발표는 ‘성공을 이끄는 북구 평생학습관 영어소통회화과정 영어동아리 성공 발표’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영어동아리의 운영 방향과 학습자 변화, 그리고 지속 가능한 영어 학습 구조가 주요 내용으로 소개됐다.
![]() [코리안투데이] 정소영 영어동아리 대표가 북구 평생학습관 영어소통회화과정 성과발표회에서 ‘Lifelong English Club’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 정소영 기자 |
발표를 맡은 정소영 영어동아리 대표는 “이번 영어동아리는 단기간의 실력 향상이 아니라, 영어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학습자들이 영어를 부담이 아닌 소통의 도구로 받아들이게 된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영어동아리는 북구 평생학습관 영어소통회화과정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운영됐으며,
시니어·성인 학습자를 고려한 참여형 소그룹 활동,
학습 경쟁보다 ‘지속성’과 ‘소통 경험’을 중시한 학습 설계를 통해 지역 기반 영어 학습 공동체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 [코리안투데이] 북구 평생학습관 영어소통회화과정 영어동아리(Lifelong English Club) 회원들이 성과발표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는 정소영 영어동아리 대표. © 정소영 기자 |
특히 동아리는 ‘잘하는 영어’보다 ‘계속 사용하는 영어’를 목표로 삼아, 학습자들이 스스로 말하고 듣는 경험을 반복할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을 설계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는 성인 학습자들이 영어 학습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서는 발표 이후 영어동아리 회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기념 촬영을 진행하며, 지난 1년간의 학습 여정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실제 현장에서 운영된 경험이 잘 드러난 발표였다”, “다른 평생학습 프로그램에도 참고할 만한 사례”라는 반응을 보였다.
북구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이번 영어동아리 사례는 평생학습이 단순한 수업을 넘어 공동체 활동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소영 대표는 “앞으로도 영어를 통해 세대와 지역을 잇는 평생학습 모델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며 향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koreantoday.com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