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고전을 아우르는 실내악 앙상블 ‘트리오 메리디오(Trio Meridio)’가 2025년 12월 21일 일요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초점 키프레이즈인 트리오 메리디오 정기연주회는 이번에도 탄탄한 구성의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은다.
![]() [ 코리안투데이 ]클래식 애호가 주목, 트리오 메리디오 정기연주회 프로그램 공개 © 김현수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이윤의 , 첼리스트 원진경, 피아니스트 황소원으로 구성된 트리오 메리디오는 개별 연주자로서의 내공과 함께 앙상블로서의 완성도를 높여온 팀이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에스토니아 작곡가 아르보 페르트(Arvo Pärt)의 <Mozart-Adagio for Piano Trio>를 시작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1번 내림마장조, Op.1 No.1>과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2번 내림마장조, Op.100> 등 실내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첫 곡인 아르보 페르트의 <모차르트-아다지오>는 고요함과 명상적 깊이가 담긴 현대 음악으로, 트리오 메리디오의 섬세한 해석이 돋보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베토벤의 트리오는 고전주의 양식의 정수를 담고 있으며, 4악장 구성으로 음악적 균형과 서정성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이다. 후반부에는 낭만주의 거장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실내악인 <피아노 트리오 2번>이 연주되어 극적이고 서정적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 코리안투데이 ] 슈베르트와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명곡으로 무대 장식 © 김현수 기자 |
트리오 메리디오는 각 멤버들의 화려한 이력으로도 주목받는다. 바이올린 이윤의는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연주자과정을 수료하고 다양한 국제 콩쿠르 수상 경력을 갖추었으며, 첼로 원진경은 KBS교향악단 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피아노 황소원은 다양한 방송 출연과 더불어 클래식 콘텐츠 기획자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클래식 공연기획사 K-클래식스테이지가 주최하며, 예매는 예술의전당, NOL티켓 등에서 가능하다. 일반석은 3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좌석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공연 하루 전인 12월 21일 오후 5시에는 서울 중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서울오페라클럽이 주최하는 **‘SOC 오페라 갈라 시리즈 III – TIMELESS OPERA’**도 열려,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풍성한 주말을 선사한다. 트리오 메리디오 정기연주회와 더불어 연말 공연 라인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트리오 메리디오 정기연주회는 단순한 연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고전 명곡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초월한 감동을 전달하며, 세 연주자의 조화로운 앙상블은 한국 실내악계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품격 실내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의 진정한 매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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