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1동, 추석맞이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추진

계산1동, 추석맞이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추진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1동(동장 김희수)은 9월 25일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경로당 7개소(구립 2개소, 사립 5개소)를 방문해 어르신 안부를 확인하고 부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설과 추석에 정례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계산1동 사회단체가 자매결연을 맺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코리안투데이]  계산1동, 추석맞이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추진  © 임서진 기자

 

계산1동은 명절 기간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생활 편의 증진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동장과 사회단체 회원, 담당 공무원은 경로당 이용 현황과 불편 사항을 확인하고, 시설 내 안전·위생 상태와 비품·소모품 수요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부식 지원을 통해 명절 상차림과 일상 식사에 필요한 기본 식재료가 원활히 비치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경로당별 지원 규모는 20만 원 상당이며, 전체 7개소에 총 140만 원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이 투입됐다고 전했다.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사업은 경로당을 단순한 여가 공간이 아닌 지역 어르신의 소통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계산1동은 사회단체와의 자매결연 체계를 통해 명절마다 필요한 물품을 보완하고, 평상시에는 소규모 수선·환경 정비, 프로그램 연계 등 실무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어르신의 건강 상태, 독거 여부, 돌봄 지원 필요성 등을 면담을 통해 파악하고, 복지사각지대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검토하기로 했다.

 

현장 점검 항목은 다음과 같이 구성됐다. 첫째, 냉난방·전기·가스 등 안전 설비 점검과 비상 대피 동선 확인을 실시했다. 둘째, 위생 상태와 소독·환기 관리, 식재료 보관 환경과 유통기한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셋째, 경로당 운영 관련 건의사항을 수렴해 비품 보강, 소모품 정기 보급, 간단 수선 필요 여부를 파악했다. 넷째, 이용 어르신의 사회·정서적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건강 체조, 치매예방 프로그램, 디지털 기초 교육 등 외부 프로그램 연계 가능성을 검토했다. 동 행정복지센터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경로당별 필요 조치를 목록화해 순차적으로 보완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복지 연계 절차도 정비됐다. 계산1동은 경로당 방문 과정에서 확인된 위기가구 징후를 사례관리팀에 공유하고, 소득·건강·주거·돌봄 등 분야별 위험도를 평가해 공적 급여와 민간자원을 병합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설계한다고 밝혔다. 긴급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생계·의료·주거 안정에 우선 배분하고, 반복적 사안은 장기 지원과 자립 지원 계획을 함께 수립한다. 동은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준수해 대상자의 신상정보를 비식별 처리하고, 관련 기관과의 정보 공유는 법정 범위 내에서만 수행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번 지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을 통해 집행됐다. 집행 과정은 배분 기준과 영수 처리, 집행 내역 기록 등 표준 절차에 따라 관리되며, 경로당별 수령 품목과 수량, 사용 목적이 사후 확인될 수 있도록 증빙을 구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로당 운영진과의 협의를 통해 실제 수요가 높은 품목 위주로 구성해 예산 효율성을 높였으며, 동절기 대비가 필요한 경로당에는 난방 관련 소모품 수요를 별도로 파악해 향후 지원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김희수 계산1동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안정적 소통·휴식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계산1동은 민관 협력 기반을 활용해 경로당의 일상 운영 안정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계절·이벤트성 지원에서 나아가 상시 점검·보완 체계를 강화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역 내 경로당은 고령층의 일상적 만남과 여가, 정보 교류, 건강 증진 활동이 이루어지는 생활 기반 시설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독거·고령 가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경로당이 고립감 완화와 위기 신호 조기 포착에 기여할 수 있는 거점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추석맞이 지원은 경로당의 기본 운영 여건을 보완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파악된 취약 요인을 행정과 연결하는 과정으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됐다.

 

향후 계획도 제시됐다. 계산1동은 경로당 운영진·사회단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정례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 수요와 시설 개선 과제를 수렴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 보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혹서기·혹한기 안전 점검과 건강 프로그램 연계를 강화하고, 낙상 예방·생활 안전 교육 등 실용 중심의 안내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더불어 경로당 간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자원봉사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정기적 말벗·동행 서비스, 취약 어르신 안부 확인을 체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보 제공과 문의 창구는 동 행정복지센터가 담당한다. 경로당 지원 관련 문의는 계산1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사업 추진 현황과 세부 내용, 관련 서식 등은 계양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은 관련 예산의 집행과 관리에서 투명성을 유지하고, 이용자 의견을 정례적으로 수렴해 다음 회기 지원 품목과 운영 방식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추진은 명절 계기 지원을 통해 경로당의 기능을 재점검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계산1동은 현장 점검 결과와 어르신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 항목을 확대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맞춤형 연계를 통해 지역 고령층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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