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을 위한 혁신, IoT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이 책임진다

 

서울 동대문구가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노후·위험 시설물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시설물의 균열, 기울기, 진동 등을 10분 간격으로 점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알림을 통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시민 안전을 위한 혁신, IoT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이 책임진다

 [코리안투데이배봉로 옹벽에 설치된 균열 감지 센서(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시민들의 생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노후·위험 시설물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하고, 실시간 점검 체계를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2022년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7억 원을 지원받아 202385개소에 시범적으로 적용됐다. 이어 2024년에는 서울시로부터 약 2억 원을 추가 지원받아 24개소에 확대 설치했다.

 

현재 동대문구는 공공건축물(경로당, 주민센터 등) 26개소, 민간건축물(노후 빌라) 10개소, 도시 기반시설(옹벽, 교량, 지하보차도 등) 73개소 등 총 109개소에 IoT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각 시설물에 부착된 IoT 센서는 10분마다 진동, 기울기, 균열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만약 수집된 데이터가 미리 설정된 기준치를 초과하면, 담당 부서로 즉시 알림 문자(SMS)가 전송되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중랑천 주변 지하보차도에 설치된 침수 센서는 하천 수위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센서는 수위 상승이나 홍수 위험을 조기에 감지해 재난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침수 센서가 이를 즉시 감지하고 관련 부서에 알림을 전송한다. 이를 통해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을 신속히 통제하거나 대피를 유도할 수 있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은 단순히 시설물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을 넘어, 동대문구 전반의 생활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빠른 대응 체계는 기존의 수동적이고 사후적인 안전 관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행정에 적극 도입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IoT 센서 설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시설물에서 안전 관리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동대문구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은 IoT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안전 관리 모델로,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할 만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첨단 기술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과 재난 예방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술 도입이 확산되어 더 많은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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