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전북자치도는 전 국가대표 체육인인 이회택 한국OB축구회 회장과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을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이회택 회장은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인물로, 대한석탄공사 축구단 입단 이후 포항제철을 거쳐 국가대표 선수 및 감독으로 활약했으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정화 감독 역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탁구 스타로, 현재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위촉으로 두 사람은 기존 홍보대사 7명(FIFA 김유정 심판, 배드민턴 김동문, 양궁 박성현, 레슬링 유인탁, 핸드볼 임미경, 배드민턴 정소영, 트롯가수 김태연)과 함께 올림픽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홍보 캠페인, 공식 행사 참여,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치 지원 등 전방위적인 홍보 활동이 계획돼 있다.
![]() [코리안투데이]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이회택 한국OB축구회 회장(왼쪽)과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오른쪽)이 김관영 전북지사(가운데)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강정석 기자 |
이날 위촉식에서 현정화 감독은 “제 경험과 열정이 올림픽 유치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이회택 회장은 “전북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인 만큼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회택 회장과 현정화 감독의 열정과 헌신이 전북의 올림픽 유치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내 후보 도시가 결정되는 2월 28일까지 홍보대사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11월 올림픽 유치 도전을 선언한 이후 유치 TF팀을 출범시키고, 올림픽 유치 기원 챌린지, 다짐대회, 이벤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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