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다린다. 오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2026년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시민참여예산은 시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인다. 또한 시민들이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시민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
이번 공모는 세종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 분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는 교통·환경 분야 등 다양한 시정 전반이다. 다만, 제안사업은 세종시 전역 또는 최소 2개 이상 읍면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한다. 지역사회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업에 초점을 맞춘다.
 [코리안투데이] 시민참여예산 제안 공모 포스터 © 이윤주 기자 |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세종시 대표 누리집(www.sejong.go.kr)이나 시민참여예산제 누리집(www.sejong.go.kr/yesan/index.do)에 접속하면 온라인으로 쉽게 제안할 수 있다. 오프라인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세종시청 5층 예산담당관실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접근성을 높였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시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와 시민투표 절차를 거친다. 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사업은 2026년 본예산안에 반영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세종시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그려가겠다는 비전을 적극 알리고자 한다.
노진욱 예산담당관은 “시민참여예산은 단순한 예산 제안이 아니다. 시민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기회다.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세종시를 더욱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시민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세워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의 참여가 세종시의 미래를 밝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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