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소장 장연국)는 지난 10월 15일, 호원2동 주민센터에서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특별한 힐링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의정부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구성된 ‘힐링합창단’이 중심이 되어,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정서적 교류와 새로운 활력을 제공했다.
 [코리안투데이] 힐링합창단 공연에서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치매환자와 가족들 © 강은영 기자 |
이번 합창 공연은 문화 활동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고향의 봄’, ‘오빠생각’과 같은 친숙한 곡들이 공연되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마음을 울리는 무대였다. 치매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우리 가족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연국 의정부시 보건소장은 “이번 힐링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마음의 치유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치매안심센터는 현재 4개의 지점을 운영하며,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상담 및 자조모임, 가족교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치매 검진 및 치료비 지원, 인지훈련 등 통합적인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각 지역 센터에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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