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직원들의 헌신적인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한 미담 사례를 공유하고, 공단 내 안전보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안전보건 미담사례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은 공단 직원들이 겪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모아 총 15건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공단 내 안전보건 인식 제고와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년간의 공단 내 응급조치 및 안전보건 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참가 사례는 두 개 분야로 구분해 모집되었으며, ▲동료와 고객의 생명을 구하거나 건강을 지킨 사례를 다룬 ‘일반’ 분야와 ▲부서별 안전보건 관련 업무 중 발생한 사건을 다룬 ‘안전지킴이’ 분야로 나뉘어 접수되었다.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철저한 2단계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최종 결정되었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최우수상은 하남지사 직원들이 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사례가 선정됐다. 점심시간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여성에게 119 신고 후 구급차 도착을 기다리던 중, 도착이 지연된다는 안내를 받고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해 여성의 의식을 되찾은 후 병원까지 동행하여 안전을 책임진 내용이다. 해당 사례는 공단 직원들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처가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리안 투데이] 안전보건 미담사례 공모전 개최 ©이지윤 기자
이 외에도 우수상으로는 ‘일반’ 분야에서 일본 귀국 비행기 내 응급 환자에게 응급조치를 시행한 전주북부지사 및 본부 건강검진실 직원들의 사례 등 3편이 선정되었으며, ‘안전지킴이’ 분야에서는 광주북부지사 안전지킴이가 넘어져 출혈이 심한 동료를 돌보고 119에 인계한 사례가 수상하였다. 이 외에도 안전보건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사례들은 카드뉴스와 사례집 형태로 제작되어 공단 사내 게시판 및 SNS 채널을 통해 외부에 공개될 예정이다.
정기석 공단 이사장은 “이번 안전보건 미담사례 공모전은 직원들이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보건 문화가 조직 전반에 확산되기를 바라는 취지로 개최되었다”며, “앞으로도 응급처치 교육을 강화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직원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0년부터 직원 응급처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상반기에는 전문교육기관과 협력해 각 부서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접근성을 높였고, 하반기에는 심폐소생술 경진대회를 열어 임직원들의 응급 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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