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공무원, 모내기 현장으로…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발 벗고 나서

 

인천 옹진군이 섬 지역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공직자들이 직접 모내기 현장에 나서며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5월 19일 옹진군은 공무원 일손돕기를 통해 벼 재배 농가의 적기 모내기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는 옹진군 내 7개 면 중 북도면, 덕적면, 자월면, 영흥면 등 근해도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모내기 집중 시기에 맞춰 공직자들이 농촌 현장에 투입되어 모판 나르기, 이앙기 보조, 논 정리 등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했다.

 

공무원들은 단순한 작업 지원을 넘어, 농업인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단기적인 일손 지원을 넘어, 농업 정책 수립에 실질적 반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공무원, 모내기 현장 지원 © 김미희 기자

옹진군은 섬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고령화로 인해 매년 농촌 일손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모내기철에는 일손 수요가 집중되어, 인력 수급의 어려움이 더욱 부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무원들의 참여는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로 인해 인력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번 공무원 일손돕기는 적기 모내기를 가능하게 하고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역 농업과의 지속적인 동행을 위한 발판으로서,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 모델로 주목된다. 특히 섬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옹진군의 이러한 실질적이고 공감 기반의 지원 활동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주민의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의 역할이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코리안투데이 김미희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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