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현장 캠페인을 전개하며 시민의 건강 지키기에 나섰다.
중구보건소 국제도시보건과는 지난 5월 27일과 29일, 각각 공항철도 영종역과 운서중학교 인근에서 금연 홍보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 금연 문화 정착과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 [코리안투데이] 시민·청소년 대상 금연 캠페인하는 구청장과 시민들 © 김미희 기자 |
27일에는 퇴근길 시민들이 붐비는 공항철도 영종역에서 금연 지도원, 보건소 직원, 학부모 등이 함께 현수막과 리플렛을 활용해 금연의 필요성을 알렸다. 시민들에게는 “지금, 당신의 선택이 건강을 바꿉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금연 홍보물이 전달되었고, 니코틴 의존의 위험성과 금연 클리닉 안내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어 29일 아침에는 청소년 흡연 예방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이 펼쳐졌다. 운서중학교 정문 앞에서 등굣길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금연 캠페인이 벌어졌으며, “청소년은 담배 광고의 타깃이 아닙니다”라는 경고 메시지를 통해 흡연 유혹에서 자유로운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코리안투데이] 시민·청소년 대상 금연 캠페인하는 시민들 © 김미희 기자 |
김정헌 중구청장은 “청소년들이 간접흡연 없는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금연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며 “이번 활동이 시민과 학생 모두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보건소에서는 금연을 희망하는 주민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금연 클리닉 방문 시 1:1 맞춤형 상담과 니코틴 패치 등 보조제를 제공하며, 단체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이동 금연 클리닉’도 운영 중이다.
![]() [코리안투데이] 시민·청소년 대상 금연 캠페인하는 구청장과 시민들 © 김미희 기자 |
자세한 상담이나 금연 지원 서비스에 대한 문의는 중구보건소 국제도시보건과(032-760-6843)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인천 중구는 앞으로도 금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금연은 한 사람의 결심이 아닌, 모두의 협력에서 시작된다. 오늘도 중구는 길 위에서 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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