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이른 더위와 이상 기후로 인해 모기 활동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선제적인 방역 활동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성동구는 여름철 집중 방역과 신속한 민원 대응을 위해 6명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 2개 조를 운영 중이며, 방역 취약지역 및 사회복지시설 207개소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정기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방역 대상지에는 중랑천, 공원, 주택가와 같은 모기 서식 밀집지역은 물론, 경로당, 장애인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민감한 취약계층 이용시설도 포함됐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가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해 선제적 방어소독을 실시 중이다 © 손현주 기자 |
특히 올해는 도심 속 방치된 빈집 42개소에도 집중 방역을 실시해, 모기 번식지를 차단하고 주민들의 불안 요소를 해소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성동구는 친환경 방역 장비도 적극 도입해 총 393대를 가동 중이다. 해충퇴치기 373대를 중랑천 등 주요 지역에 설치했고, 진드기와 모기 퇴치용 해충기피제 분사기 20대도 응봉산과 하천변 등지에서 운영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위생 해충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구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방역 활동으로 구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동구는 모기 서식지 관련 주민 제보를 수렴하기 위해 ‘모기서식지 신고센터'(☎ 02-2286-7040)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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