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쌀 가공 산업으로 지역경제 활력…복순도가 식품소재·반가공 사업 본격 추진

 

울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식품소재 반가공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복순도가(주)에 총 4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식품소재 반가공 육성사업’은 원료 농산물과 완제품의 중간단계인 반가공품과 식품첨가물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 강화를 꾀하고, 국산 농산물의 소비를 확대해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주인공인 복순도가(주)는 울주군 상북면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이다. 지난해 10월 울산시 자체 심사와 농림축산식품부의 현장평가 및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복순도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2년간 국비 2억 1,000만 원을 포함한 총 4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쌀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소재 개발에 나선다.

 

 [코리안투데이] 울산시청 전경사진 © 정소영 기자

 

복순도가는 지원금을 통해 식품소재 관련 시설과 장비를 도입하고, 쌀가루, 화장품 원료, 건강기능식품, 식초, 고농도 알콜 등의 반가공 제품과 발효식품을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의 대표 농산물인 쌀을 다양한 가공제품으로 개발함으로써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과 식품산업의 융합을 실현하고자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쌀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 사업이 선정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 농산물의 가공 활성화를 촉진하고, 소비와 공급이 지속되는 선순환 구조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농식품 가공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순도가는 전통주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9년 탁주를 시작으로, 2020년 약주와 소주, 2021년 빨간쌀 막걸리, 2023년 찹쌀 탁주까지 다양한 전통주를 잇달아 선보이며 주류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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