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의 덕풍골을 문화적·역사적 자산으로 기록하고,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담은 아카이브 도서가 출간됐다. 이번 출간은 백창희(필명 베짱이) 작가가 집필한 그림책 시리즈로, 《덕풍골 지킴이》와 《생명 존중 지킴이 청시회 농장》 두 권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 [코리안투데이] 하남시 덕풍골 아카이브 도서 출간 © 김선진 기자 |
지역문화와 역사, 책으로 이어가다
백창희 작가는 그동안 아동문학과 사진문학, 그림책 분야에서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의 이야기를 기록해왔다. 이번 그림책 역시 단순한 아동 도서가 아닌, 덕풍골의 문화와 역사를 기억하고 전승하기 위한 기록물의 성격을 지닌다.
특히 덕풍골은 한때 쓰레기장으로 방치되었던 공간을 청청하남시니어협회(청시회)와 지역 어르신들이 힘을 모아 꽃밭과 체험 농장으로 가꿔낸 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 오늘날 이곳은 맨발 걷기 명소이자 시민들의 건강 쉼터로 자리 잡았으며, 동시에 호국 봉사와 지역 봉사의 현장이 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덕풍골 지역 환경과 역사를 이어가는 청시회 체험학습 농장의 실천 활동 모습 © 김선진 기자 |
시니어 어르신들의 나라사랑과 지역사랑 반영
책의 집필 과정에는 지역 어른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청시회 박규섭 회장이 감수를 맡고, 호국봉사회 박성희 회장의 실천 기록이 더해져 더욱 생생한 기록물이 완성됐다. 두 회장의 증언과 활동은 덕풍골이 단순한 자연 공간을 넘어, 세대와 세대를 잇고 나라사랑과 지역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상징적 공간임을 보여준다
![]() [코리안투데이] 맨발걷기 명소 덕풍골, 국경일 태극기 달기 나라사랑과 지역 사랑 실천 모습 © 김선진 기자 |
책 속에는 덕풍골의 약수터와 말바위 체력단련장, 금잔화 축제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뿐 아니라 조선시대 왕자 희령군묘역과 선상군묘역, 돌방무덤, 이성산성 등 역사적 흔적도 함께 담겼다. 이는 지역 어르신들이 지켜온 기억을 통해 후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역사적 자취다
이번 도서는 출간의 의미를 넘어 사회공헌 활동과도 연결된다. 저자 백창희 작가는 인세의 일부를 ESG 활동과 호국봉사에 후원하기로 하며, 덕풍골을 중심으로 한 지역공헌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의지를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새대 간 공감과 소통의 공간 청시회 팜앤톡 시니어 강사 양성과정 모습 © 김선진 기자 |
백작가는 “덕풍골은 단순한 산책길이 아니라, 생명을 존중하고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어르신들의 발자취가 살아 있는 마을 교과서”라며 “이 책이 후손들에게 기억과 기록의 가치를 전하고, 지역 사회와 세계에 한국의 ESG 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박규섭 청시회 회장의 바람을 그림책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지역과 세대를 잇는 기록의 힘
덕풍골 아카이브 도서 출간은 지역사회의 작은 기록이 모여 큰 역사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청시회와 호국봉사회 어르신들의 봉사와 헌신, 그리고 작가의 기록 정신이 어우러져 탄생한 이번 그림책은, 하남의 문화와 정신을 널리 알리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독고 어른신 홀로 임종 시 장례행사 참여하는 호국봉사회 모습 © 김선진 기자 |
이번 도서 <생명 존중 지킴이 청시회 농장 / 덕풍골 지킴이>은 온라인 서점과 지역 서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인세 수익의 일부는 환경·호국 관련 사회공헌 활동에 후원된다.
* 독자의 책를 통해 인세의 일부는 ESG , 호국봉사 활동에 일부 후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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