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제22회 장애인 어울림한마당 개최…소통과 공감으로 하나 되다

강서구, 제22회 장애인 어울림한마당 개최…소통과 공감으로 하나 되다
✍️ 기자: 송정숙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소통과 치유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축제가 서울 강서구에서 열렸다. ‘장애인 어울림한마당’이라는 이름 아래 9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10월 29일 방화근린공원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개회식에 앞서 장애인 사물놀이패 ‘북치고 장구치고’, 전자현악 여성 그룹 ‘디오네’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고, 이어 복지지원금 전달식과 개회 선언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2부에서는 장애인 댄스팀 ‘여우와 곰돌이’, 색소폰 연주팀 ‘앙상블’, 농아인 댄스팀 ‘데프오락’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무대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코리안투데이] 제22회 장애인 어울림한마당 포스터     ©송정숙 기자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청바지 밴드’의 무대였다. 트로트부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지며 관객들과 진한 교감을 나눴다. 이후 개그맨 이동엽의 사회로 진행된 공감 토크에서는 장애를 둘러싼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문화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향수, 키링, 목도장 만들기와 함께 전통놀이 ‘한궁’ 체험,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마 서비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과 주민들은 각 체험에 적극 참여하며 모두가 즐기는 축제를 만들었다.

 

이 행사는 강서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사회·문화적 참여 확대와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2003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장애인 어울림한마당이 지역 사회의 포용과 공감을 상징하는 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강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장애인복지과(☎02-2600-6436)를 통해 가능하다.

[송정숙: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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