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환경교육도시 지정, 강원특별자치도 최초 지속가능 도시 모델 제시

원주시 환경교육도시 지정, 강원특별자치도 최초 지속가능 도시 모델 제시
✍️ 기자: 이선영

원주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되며 강원특별자치도 최초의 사례를 기록했다. 이번 지정으로 원주시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환경교육 기반 확충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사회가 환경의식 고취와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한 교육체계를 얼마나 잘 갖추었는지를 평가한다. 이번 지정은 원주시가 **‘모든 세대가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환경교육도시’**라는 비전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로, 강원특별자치도 내 환경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원주시 환경교육도시 지정 © 이선영 기자

 

원주시는 환경교육센터와 기후변화홍보관을 중심으로 시민단체, 기업, 학교, 군부대 등 약 70개 기관이 참여하는 원주환경교육네트워크를 운영해왔다. 이 네트워크는 세대 간 환경 인식 격차를 줄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을 실현하는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군부대와 연계한 폐기물 감축 및 자원순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은 환경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았다. 군부대의 보안 여건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은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한 우수사례로 꼽힌다.

 

 [코리안투데이] 원주시청과 함께하는 도로교통공단 탄소중립 교육특강 © 이선영 기자

 

원주시는 행정복지센터, 어린이집, 경로당, 도서관 등 생활 밀착형 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배우는 환경공동체 문화를 정착시켜왔다.

 

또한, 환경교육을 단순한 강의나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시민 스스로 지역의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참여형 학습 모델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환경교육을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향후 원주시는 지정 기간 동안 전담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함으로써 환경교육 추진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행정·기업이 협력하는 통합형 환경교육 모델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시민 일상 속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환경교육도시 지정은 시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환경 의식과 탄소중립 실천 의지의 결실”이라며, “원주시가 2050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나아가도록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선영 기자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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