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 스마트도시 인증’에서 3회 연속 인증을 획득하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성동구는 2021년 최초 인증을 시작으로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 선정되며 2027년까지 스마트도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를 방문한 태국 지방정부 관계자들에게 스마트 정책 소통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모습 © 손현주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21년부터 전국 도시의 스마트 기술 활용 수준과 운영 체계를 종합 평가하는 스마트도시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혁신성, 거버넌스 및 제도, 서비스·기술·인프라 등 3개 분야를 평가해 3등급 이상 도시를 인증하는 방식으로, 올해 성동구는 인구 50만 미만 중소도시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성동구의 성과는 국내 지자체 최초로 국 단위 전담조직인 ‘스마트포용도시국’을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스마트포용도시 비전’을 선포하는 등 체계적 추진 기반을 마련한 데 있다. 특히 주민 참여 의사결정 모델인 ‘성동형 리빙랩’과 첨단기업이 밀집한 성수동과의 협력 체계가 우수한 거버넌스 사례로 평가받았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청 앞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 조성 모습 © 손현주 기자 |
성동구 대표 스마트 정책인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2020년 최초 도입 이후 중형 28곳, 소형 28곳 등 총 56개소로 확대되며 누적 이용자 1,27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에는 영국 ‘그린월드 어워즈’, 이탈리아 ‘A’디자인 어워드’ 등을 수상해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OECD 공공부문 혁신사례에 선정된 ‘성동형 스마트횡단보도’ ▲흡연 갈등을 완화한 ‘스마트흡연부스’ ▲침수·악취 문제를 해결한 ‘스마트빗물받이’ ▲실시간 도시 데이터를 분석·관리하는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 등 다양한 생활 기반 스마트 기술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코리안투데이] 한파, 폭설 등 이상기후에도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성동형 스마트쉼터’© 손현주 기자 |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인증은 구민과 기업,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스마트포용도시를 위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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