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안팎으로 시끄럽고 실망스러운 일이 많지만,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세계에서도 보기 드물게
강한 정신력·높은 지능·빼어난 성취·단기간 고도성장을 이루어낸 민족입니다.
영국 작가 마이클 브린이 말한 한국인의 장점들은
오늘 우리에게 다시 자존심을 일깨워주는 메시지입니다.
![]() [코리안투데이] 머릿돌48. ‘한국인의 힘’: 우리가 얼마나 대단한 민족인지 © 지승주 기자 |
요즘 나라를 바라보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정치의 소란함, 갈등, 혼란…
이 모든 것이 우리를 지치게 만드는 때입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고,
“내가 한국인이라서 참 자랑스럽다”는 기분을
되살려주는 글이 있습니다.
영국의 저널리스트 마이클 브린의 ‘한국인을 말한다’는
우리의 민족성을 조금도 미화하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 담긴 놀라운 잠재력과 힘을 정확히 짚어냅니다.
그는 말합니다.
한국인은 단점도 많지만, 그 단점조차도
역설적으로 강점으로 전환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민족이라고.
예를 들어,
빼어난 지능, 교육열, 강한 생존력,
빠른 학습 능력, 세계 최고 수준의 문해율,
전쟁과 가난을 딛고 일어선 저력…
이 모든 것은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힘입니다.
그리고 한국인은 단순히 ‘똑똑한 민족’이 아니라
기가 강한 민족입니다.
한반도라는 좁고 역동적인 자연환경에서
온갖 역사적 시련을 견뎌왔기에
우리의 정신은 쉽게 꺾이지 않았습니다.
한 세기도 안 되는 기간에
가난한 나라에서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기적.
IMF를 세계 최단기간에 극복한 저력.
세계 IT 강국이자 문화 강국으로 성장한 능력.
이 모든 변화를 이끈 것은 바로
한국인의 근성과 질긴 생명력입니다.
마이클 브린은 더 나아가
“한국인은 유대인을 게으르게 보이게 하는 민족”
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만큼 한국인은 치열하고, 성실하며,
끊임없이 발전을 추구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기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독립운동사입니다.
수많은 강대국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죽음을 무릅쓰고 정의를 향해 달려갔던 민족.
그 뜨거운 정신이 우리 피 속에 흐르고 있습니다.
지금 나라 안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분노를 넘어서 서글퍼지는 순간도 많지만,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 나라의 민족적 에너지, 저력, 회복력은
단 한 번도 사라진 적이 없다는 사실을.
때로는 흔들릴 수 있고
혼란스러운 시대를 지나고 있지만
한국인은 궁하면 반드시 길을 만들고,
절벽 끝에서도 다시 도약할 힘을 가진 민족입니다.
“궁즉통, 극즉반.”
궁하면 반드시 통하게 되어 있고,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는 뜻입니다.
지금이 바로 다시 반전할 시기입니다.
우리는 결코 좌절하고 주저앉는 민족이 아닙니다.
수없이 무너지는 듯해도 결국 다시 일어섰던 민족.
그것이 대한민국입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는 회장님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자부심이 일어나고,
다시 한 번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벅차오르길 바랍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우리는 다시 일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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