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가 경기 침체와 고금리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동구는 오는 1월 7일부터 총 48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인 **‘진심동행론’**을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진심동행론’은 동구청과 하나은행이 각각 2억 원씩 총 4억 원을 공동 출연하고, 대전신용보증재단이 해당 출연금의 12배에 달하는 대출 보증을 제공하는 민·관 협력 금융 지원 모델이다. 이를 통해 자금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저리로 경영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된다.
지원 대상은 대전 동구에 사업장을 두고 3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다. 특히 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동구 착한가격업소’**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선정된 업체는 업체당 최대 3천만 원 한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며, 대전 동구청은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년간 연 3%의 대출 이자와 연 1.1%에 해당하는 신용보증수수료 2년분(총 2.2%)을 전액 지원한다. 상환 방식은 2년 거치 후 일시 상환 조건으로, 소상공인들이 당장의 원금 상환 부담 없이 경영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신청은 7일부터 스마트폰 앱(‘보증드림’ 또는 ‘하나은행’)을 통해 비대면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다만,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만 70세 이상 고령 소상공인에 한해 관내 하나은행 지점이나 대전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서 방문 접수를 지원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진심동행론이 자금난으로 밤잠을 설치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의 사다리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만큼 지원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은 빠른 신청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임승탁 기자 : daej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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