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연, 사대륙 피겨 선수권 쇼트 1위…개인 최고점 74.02점 기록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김채연이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피겨 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개인 최고점인 74.02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채연은 2위와 2.82점 차이를 벌리며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김채연, 사대륙 피겨 선수권 쇼트 1위…개인 최고점 74.02점 기록

 [코리안투데이] 김채연이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피겨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현승민 기자

 

김채연은 21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에서 높은 난이도의 3회전 연속 점프를 포함한 기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높은 기술 점수(TES)와 예술 점수(PCS)를 동시에 기록하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점수는 그녀가 2년 전 같은 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점을 넘어선 기록이다.

 

이번 경기에서 김채연은 안정적인 스케이팅과 표현력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특히 점프 수행 능력과 프로그램 구성 요소에서 완벽함을 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가 2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주 열린 하얼빈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같은 대회 남자 싱글 부문에서는 차준환이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머물렀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채연이 쇼트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완벽한 연기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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