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율상권사업 컨퍼런스, 군산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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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고창

 

전국 각지의 지역 상권 창작자와 자율상권 사업담당자들이 군산에 모였다. 19일 군산시 에이본 호텔 컨벤션홀에서 ‘전국 자율상권사업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국의 상권 전문 관리자, 자율상권구역 담당자, 동네 상권 발전소 사업운영사, 자율상권기획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사례를 공유했다.

 

전국 자율상권사업 컨퍼런스, 군산에서 개최

[코리안투데이] 전국자율상권사업컨퍼런스개최  © 조상원 기자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최초 도시재생 회사인 군산시 지역관리회사 ㈜지방이 진행한 ‘군산 영화타운’ 프로젝트가 주요 사례로 소개되었다. 영화타운 프로젝트는 오래된 상업 시장이었던 공간을 새롭게 변신시킨 사례로, 기획에서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통해 지역 상권 형성의 과정과 민간 주도 모델의 특징 및 성과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다른 지역 상권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또한, 지역상권법에 따라 자율상권을 운영 중인 대표적인 지역 사례들도 발표되었다. 주요 사례로는 ▲경북 구미시 문화로 자율상권구역 ▲경북 김천시 삼색이수 상권 ▲전남 강진군 ▲부산 남구 유엔대학로 상권 등이 소개되었으며, 각 지역의 성공적인 운영 방안과 차별화된 전략이 논의되었다.

 

자율상권사업은 지역상권법 및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종합계획에 따라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이 사업은 상인, 건물주, 주민이 협력하여 골목상권을 비롯한 지역 상권의 활성화와 안정적인 성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컨퍼런스에서는 상권기획자 및 현장 전문가(피더그룹) 관점에서 자율상권의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저해하는 요소를 규명하며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상권의 기획 및 운영 현황을 공유하며 성공 및 저해 요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상권 활성화 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운영 방식과 자율상권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외에도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토론이 진행되어 군산지역에서 자율상권 조직화를 추진하는 상인단체, 로컬크리에이터, 청년창업가 등이 상권 전문가 및 기획자들과 팀을 이뤄 실질적인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되었다.

 

군산시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과 상권활성화사업으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행사가 더욱 의미 있는 결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르네상스사업단의 신지양 단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각 지역 상권 특성에 맞는 지속 가능한 운영 전략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주체인 지역민, 상인, 건물주, 임대인 등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상권 발전에 기여하고 협력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국 자율상권사업 컨퍼런스는 지역 상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례와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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