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해상풍력 민관협의회 관계자 24명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해상풍력 선진지를 방문했다.
군산시 해상풍력 민관협의회는 해상풍력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정부위원 6명, 민간위원 11명, 공익위원 3명 등 총 20명의 구성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군산시가 추진 중인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의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지역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또한 일본의 해상풍력 발전 운영 사례 및 수산업 종사자들과의 공존 모델을 살펴보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주요 목적으로 삼았다.
 [코리안투데이] 일본해상풍력단지방문및관계기관간담 © 조상원 기자 |
방문단은 일본의 대표적인 해상풍력단지인 이시카리만 해상풍력단지를 먼저 견학했다. 이곳에서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 체계를 확인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모델을 직접 접했다. 이후 방문단은 일본 해상풍력 발전사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상풍력 추진 과정과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해상풍력과 수산업 종사자 간 공존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 방문단은 훗카이도청을 찾아 해상풍력 정책과 관련 제도를 청취하고, 군산시의 해상풍력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를 통해 일본이 시행 중인 수산업과 해상풍력의 공존 사례, 지자체의 역할, 발전사업 추진 방식 등을 벤치마킹하여 군산시 해상풍력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은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추진하면서 주민 수용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주민들의 이해와 협력을 위해 선진지 견학을 계획했다.”라고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방문을 바탕으로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국내 해상풍력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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