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고향사랑 기부제의 모금액이 900억원에 가까워지며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2025년 제1회(제15차) 고향사랑 기부제 정책연구회를 3월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구회에서는 2024년 모금 실적을 분석하고,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한 50여명의 관계자들은 세제 혜택 확대, 법인 기부 도입, 민간 플랫폼 활용 등을 통해 제도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원의 전영준은 ‘2024년 고향사랑 기부제 운영 결과 분석’에 대한 발표를 통해 기부금이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부금 모금이 지역별로 다양하게 나타나며, 지자체의 재정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리안투데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2025년 제1회(제15차) 고향사랑 기부제 정책연구회 개최. 사진=한국지방행정연구원 |
일본의 고향납세제도와 한국의 기부제도를 비교하는 발표도 이어졌다. 원종학 한국조제재정연구원은 일본의 사례를 분석하며 한국의 기부금 모금이 재정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설명했다. 우수 사례 발표로는 광주 동구, 대전 본청, 충남 논산시의 성공적인 전략과 향후 계획이 발표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연구원 육동일 원장은 “고향사랑기부금제도는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일본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회 개최와 정책 연구 지원을 다짐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이 이 기부제도의 주요 목표라고 강조했다.
고향사랑 기부금 제도는 지역 사회를 위한 마중물이자, 기부 문화 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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