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합창단, 세계여성의 날 기념 ‘엄마, 그녀의 계절’ 앙코르 공연 개최 3월 6일 군산예술의전당에서 모노드라마 형식의 합창 음악극으로 관객과 만난다.
군산시립합창단이 오는 3월 6일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79회 기획연주회로 모노드라마 합창 음악극 <엄마, 그녀의 계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앙코르 무대로, 초봄 군산을 찾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합창단제79회기획연주회엄마그녀의계절 © 조상원 기자 |
지난 2023년 10월 20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초연된 <엄마, 그녀의 계절>은 사춘기 소녀 시절부터 70대 황혼까지 한 여성의 일생을 사계절로 나누어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여성으로서, 그리고 엄마로서 살아온 주인공의 삶을 섬세하게 노래하며 관객과 소통해 큰 호평을 받았다. 초연 이후 많은 관객들이 다시 보고 싶은 공연으로 꼽아 이번 앙코르 공연이 성사됐다.
공연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주인공이 살아온 인생의 다양한 순간들을 음악으로 담아낸다. 사춘기의 설렘, 청년기의 열정, 중년기의 고단함, 노년기의 회상까지, 관객들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비롯해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등 익숙한 가요와 오페라 아리아가 연주된다. 익숙한 멜로디와 가슴을 울리는 가사는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립합창단과 극 중 영숙 역을 맡은 연기자 양상아의 호흡은 이번 공연의 백미다. 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과 양상아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산예술의전당 심종완 과장은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준비한 이번 공연이 가사, 육아, 직장생활로 힘든 일상을 보내는 모든 여성과 엄마들에게 큰 위로와 공감을 줄 것”이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 좌석 5,000원의 유료 공연이다. 티켓은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18시 30분부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립합창단 사무국(063-454-5558)으로 문의하면 된다.
엄마와 여성의 삶을 노래하는 이번 공연이 군산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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