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1인 가구 위한 ‘동행 인문학’ 강좌 운영… 혼자가 아닌 함께의 가치 조명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고립감과 외로움에 노출되기 쉬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과 개인 성장을 돕기 위한동행 인문학강좌를 오는 6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나는 홀로, 강서에서 함께 동행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프로그램은 1인 가구 청년 및 중장년층이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적 고립을 해소하고, 자신을 탐색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된 맞춤형 인문학 강좌다.

 

이번 강좌는 총 4개 테마로 구성됐다. ▲청년 경제 독립 프로젝트내 감정 리셋하기내 마음의 비밀을 풀다소셜 글쓰기 등으로, 실질적인 정보 전달부터 자기 성찰과 표현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청년 경제 독립 프로젝트에서는 효과적인 소비 전략, 저축 요령, 투자 입문 지식 등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는 1인 가구 청년들의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다룬다. 또한 월세·식비·통신비 절약 팁 등도 함께 제공해 현실적인 경제 자립 방안을 제시한다.

 

 [코리안투데이] 동행 인문학 포스터  © 송정숙 기자

 

‘내 감정 리셋하기는 색깔을 매개로 한 창의적 심리 체험 강의다.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색의 속성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감정을 정돈하고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은 치유의 색으로 알려진 바이올렛 향을 담은 아로마 향수를 직접 만들거나, 초록빛 휴식의 색으로 책갈피를 제작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심리 탐색 프로그램인내 마음의 비밀을 풀다에서는 타로카드를 활용해 스스로의 감정과 행동 패턴을 들여다보고, 욕구와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한 내면의 대화를 시도해본다. ‘혼자여도 괜찮아’, ‘심리의 조각 맞추기같은 주제로 강의가 구성된다.

 

‘소셜 글쓰기는 타인과의 교감을 글로 풀어내는 과정을 통해 자신과 사회를 잇는 소통형 인문학 강좌다. 참여자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릴레이 형식의 에세이로 공유하며, 한 편의 미니 잡지로 엮는 창작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된다.

 

각 강좌는 6월부터 7월까지 총 7, 회당 2시간씩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장소는 강좌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청년 경제 독립 프로젝트내 감정 리셋하기는 마곡에 위치한녹색친구들 마곡에서, ‘내 마음의 비밀을 풀다는 강서1인가구지원센터, ‘소셜 글쓰기는 서울청년센터 강서에서 열린다.

 

대상은 1인 가구 청년 및 중장년층, 자립 준비 중인 청년이며, 프로그램별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5 22일부터 강서구청 누리집의 공지사항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강서구는 강좌 수료 이후에도 참여자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후속 네트워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도모하는 강서구의 평생학습 전략의 일환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1인 가구가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서로가 서로의 곁이 되어주는 배움의 공간에서 정서적 회복과 자존감 향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는 강서구 교육지원과 평생교육팀(☎02-2600-6326)으로 가능하다.

 

 

 [코리안투데이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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