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기획하는 우리 동네 전시회, ‘지역예술가’ 프로젝트 7월 시작

 

인천중구문화원(원장 박봉주)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시 기획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바로 ‘청소년 큐레이터 교육 프로그램 <지역예술가>’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를 전시라는 방식으로 풀어내는 실습 중심의 교육 과정이다.

 

인천광역시 주최, 인천문화재단 주관으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2025 인천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인천중구문화원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청소년들이 스스로 지역을 탐구하고 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총 17회차로 구성된 수업에서는 지역 탐방을 시작으로, 시각예술 기반의 창작, 그리고 전시 기획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특히 수업의 마지막에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전시회를 개최해, 그간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큐레이터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스터 © 김미희 기자

이 프로그램은 행정구역 개편으로 곧 사라질 예정인 ‘중구’의 이름과 정체성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기록하고 기억하는 특별한 의미도 담고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지역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아우르며 동네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자이자 기록자가 되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은 오는 7월 16일(수)부터 8월 23일(토)까지, 인천중구문화원과 중구 원도심 일대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인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은 6월 4일(수)부터 선착순으로 접수 중이다.

 

박봉주 원장은 “청소년들이 지역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과 창의력을 ‘전시’라는 형식으로 풀어내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및 세부 일정, 진행 현황 등은 인천중구문화원 공식 홈페이지(https://icjgcc.or.kr/)와 인스타그램(@icjgcc)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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