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학당1466, 한글의 가치 체험하며 마무리

 

세종시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가 한글의 역사적 가치를 청소년들에게 전하기 위해 기획한 청소년학당1466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세종대왕의 창제 정신을 기반으로 한글의 구조와 철학을 알기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글의 우수성을 직접 느끼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깊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과 7월,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세종시 청소년 봉사동아리 ‘세조각’이 함께 참여하면서 청소년 주도형 학습으로 확장되었다. 참가 청소년은 40여 명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한글 창제의 역사와 원리를 배우고, 실습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문화 감수성을 동시에 키웠다. 청소년학당1466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와 제작 중심의 활동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코리안투데이] 청소년학당1466, 한글의 가치 체험하며 마무리(사진=세종시제공) © 이윤주 기자

 

체험 프로그램 구성도 다양했다. 참가자들은 한글 자음과 모음의 원리를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나무 도장을 직접 제작했다. 자신만의 이름을 새긴 도장은 실생활 속 한글 활용을 의미 있게 되새기는 결과물로 남았다. 또한, 한글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머그컵 만들기 시간도 진행되어, 창의성을 자극하고 일상에서 한글을 다시 바라보게 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청소년들이 만든 나무 도장 작품 전시다. 이 전시는 8월 중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내에 마련될 예정이다. 단순한 학습 결과물을 넘어 지역사회에 한글문화 확산의 의미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를 통해 또래 청소년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도 한글의 창조성과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게 된다.

 

남세종청소년센터 오제상 센터장은 “한글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이 문화적 자긍심을 체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청소년학당1466은 세종시가 지닌 역사적 자산인 한글을 청소년 세대와 연결시키는 효과적인 교육 사례로 평가된다.

 

청소년을 위한 언어문화 체험은 단발성 행사를 넘어 일상적 교육 자산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청소년학당1466은 이 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앞으로의 프로그램 기획에 귀중한 모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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