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시립위례지웰푸르지오어린이집 이웃돕기 성금 기탁

 

하남시 시립위례지웰푸르지오 어린이집이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지난 26일, 어린이집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모은 성금 30만 원을 위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습니다. 이번 성금은 원아 20명이 참여한 ‘아나바다 바자회’에서 나온 수익금과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돼, 더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코리안투데이]  하남시 시립위례지웰푸르지오어린이집 이웃돕기 성금 기탁  ©백창희 기자

 

주영옥 원장은 전달식에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기부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하고, 나눔이 사회적 상호작용을 넓히는 긍정적인 힘이 될 수 있음을 배우기를 바랐다”며 후원 취지를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저소득층 이웃들의 소외감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금미경 동장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금 동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이고 따뜻한 보탬이 될 것”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그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나눔의 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탁된 성금은 위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생활 지원과 정서적 위로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쓰일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게 됩니다.

 

한편, 이번 기부에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겨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립위례지웰푸르지오 어린이집 원아들은 최근 정부의 민생회복소비쿠폰을 활용해 지역 상권을 직접 방문하면서, 자신들도 기부를 통해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배웠습니다. 어린이집 측은 “아이들이 위례동 곳곳을 찾아다니며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고, 자신들의 작은 정성이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끼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 역시 “아이들의 작은 손길에서 시작된 정성이 이웃들에게 큰 희망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부는 단순히 금액의 크기를 넘어, 지역 어린이와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나눔의 첫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긍정적인 가치관을 키울 수 있고, 동시에 지역사회에도 따뜻한 울림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하남시 위례동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복지 공동체의 모습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역 어린이집이 단순한 보육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며 성장하는 동반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그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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