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승기천 생태 복원 성과로 ‘글로벌 도시대상’ 2년 연속 수상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생태 복원의 상징인 승기천 재생 사업을 통해 국제적인 도시 경쟁력과 생태환경 조성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으며, ‘2025 글로벌 도시대상’ 도시생태환경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국제화 시대에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치단체의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과 생태환경 개선 노력을 평가해 분야별로 수여되는 상으로, 시사저널이 주최하고 각계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승기천 생태 복원 성과로 ‘글로벌 도시대상’ 2년 연속 수상 © 김미희 기자

 

연수구는 지난 25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도심 속 생태공간 회복과 주민 중심의 친환경 공간 조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도시생태환경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승기천은 단순한 하천이 아닌, 생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 속 생태축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구는 다양한 수질개선 사업을 통해 수질 등급을 2등급까지 끌어올렸으며, 노후화된 하천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친수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승기천을 중심으로 개최된 꽃피나 봄 축제, 물 사랑 음악회 등 문화행사도 지역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민선 8기 이후 연수구는 생태와 여가가 공존하는 힐링 명소 조성을 위해 승기천과 송도 지역을 중심으로 송도~승기천 자전거도로 조성, 수인선 폐철교 쉼터 및 파크골프장 설치 등 도시 속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걷기대회, 버스킹, 테마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주민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수상의 또 다른 이유는 승기천에 국한되지 않은 연수구의 포괄적인 생태정책이다. 송도갯벌 람사르 습지 관리, 야생동물 보호 활동, 약수터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생태 프로젝트를 통해 연수구는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승기천은 단순한 하천이 아니라 도심을 가로지르는 생명의 물길이며, 문화와 생태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공간”이라며 “구민 모두가 회복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한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수구는 앞으로도 생태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구민과 함께하는 자연친화 정책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연수구의 승기천 생태 사업은 단기적 환경 개선을 넘어 장기적인 도시 지속가능성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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