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중화6구역, 재개발 본격 추진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중화2동 309-39번지 일대 중화6구역 민간재개발사업이 지난 8월 27일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며 본격 추진된다. 지난 18일 주민설명회를 거쳐 확정된 이번 계획은 면목7구역, 중화5구역, 상봉13구역에 이어 중랑구의 네 번째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으로, 구는 정비계획 입안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화6구역은 구역면적 45,566㎡, 최고 35층, 약 1,280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일대는 단독·다가구 주택이 밀집된 대표적인 노후 주거지역으로, 건축물의 약 74%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했으며, 반지하 주택 비율도 63%에 달한다. 협소한 도로와 불법 주정차 문제까지 겹쳐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높았던 곳이다.

 

중랑구 중화6구역, 재개발 본격 추진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중화6구역, 재개발 본격 추진   ©이지윤 기자

 

지난 2024년 8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중랑구는 2025년 1월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해 현장답사와 자문회의를 진행해왔다. 이어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재개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되었다. 대상지는 중랑천과 인접해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수변공원과 가까우며, 지하철 7호선 중화역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또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중랑천 친수공간 조성, 생태하천 복원 등 향후 개발 호재가 이어져 지역 전반에 큰 변화가 기대된다.

 

이번 중화6구역 신속통합기획의 주요 개발 목표는 ▲중랑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단지 조성 ▲장미제일시장 인근 공공·생활편의시설 확충 ▲중화역에서 중랑천을 잇는 보행축 및 어린이공원 설치 ▲교통·기반시설 정비 등 네 가지로 설정됐다. 이는 단순한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는 방향이다. 중랑구는 현재 종전·후 추정자산 산출 및 심의자료를 작성 중이며, 10월 중 추정분담금 검증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오는 10~11월 주민공람(30일)과 주민설명회를 통해 최종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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