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서울시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 우수상…재난 대응 선도 자치구 위상 공고히

양천구, 서울시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 우수상…재난 대응 선도 자치구 위상 공고히

양천구가 재난 발생 현장의 응급의료 대응역량을 가늠하는 ‘2025 서울시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재난 대응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서울시와 서울응급의료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25개 자치구 보건소 신속대응반 200여 명이 참여했다. 양천구 보건소 신속대응반은 재난 대비와 종합훈련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리안투데이] 2025 서울시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에 참여한 양천구 보건소 신속대응반
© 변아롱 기자

이번 경진대회는 대규모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신속대응반의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특히 도상훈련과 재난안전통신망(PS-LTE) 활용 훈련, 우수사례 발표, 그리고 참가자들의 재난 관련 법령과 응급의료 지식을 겨루는 ‘재난골든벨’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양천구는 재난대비 분야에서 대응계획 수립과 자원관리 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우수한 점수를 받았으며, 종합훈련에서는 현장응급의료소 운영과 응급환자 분류, 신속한 자원 배분 등 실질적 대응 능력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재난골든벨’ 개인전에서 양천구 신속대응반 소속 대원이 1위와 3위를 차지해 구의 전문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는 단순히 팀워크뿐 아니라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이 고르게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성과였다.

 

양천구는 이번 성과가 단기간의 성과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동안 구는 재난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왔고, 실제 재난을 가정한 모의훈련과 정기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러한 체계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소방청이 주관한 ‘긴급구조 지원기관 능력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양천구는 현장 중심의 대응 능력을 더욱 높이고, ‘재난 대응 선도 자치구’로서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실전 훈련 강화와 대응 인력 전문성 제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재난 상황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훈련과 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구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재난의료 대응 역량을 강화해 양천구가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지역 보건소와 지자체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천구가 보여준 전문성과 협력 모델은 타 자치구에도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 변아롱 기자 : yang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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