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순 작가, 서 정적 추상화로 그려낸 ‘마음의 풍경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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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고흥

 

이영순 작가의 회화 세계는 깊고 고요한 밤하늘처럼 차분하고도 강렬하다. 천안시 동남구 출신으로 도시의 풍경과 사람 사이의 기억을 회화로 담아온 그는, 최근 인천 미술계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마음의 풍경찾기’라는 제목의 연작은 추상적 구성과 색채의 리듬으로 일상과 감정의 단면을 은유적으로 펼쳐낸다.

 

이영순 작가, 서  정적 추상화로 그려낸 ‘마음의 풍경찾기’

 [코리안투데이]  이영순 작가, 서  정적 추상화로 그려낸 ‘마음의 풍경찾기’ © 김현수 기자

 

작품 속에는 단출한 집과 창문, 들꽃, 새, 계단과 같은 익숙한 오브제들이 자주 등장하지만, 이는 단순한 재현이 아닌 감정의 흔적이다. 주로 짙은 블루톤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그의 화폭은, 차가운 색감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내면세계를 조명한다. 유년의 기억, 집에 대한 그리움, 자연과의 교감이 자유로운 붓질과 면 분할로 구현되어 서정적인 추상미를 자아낸다.

 

  © 김현수 기자

 

특히 2018년에 그려진 작품에서는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새와 노란빛 창문이 대비되며, 어둠 속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2017년작 중 하나는 ‘마음의 풍경찾기’라는 이름처럼 푸른 밤하늘 아래 조용히 피어오르는 감정과 기억을 하나의 마을 풍경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영순 작가는 인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한국미협, 인천미협, 인천환경미협 등 다수의 단체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작가는 서울미술대전특선, 국제소품전 제주작가상, 히달고국제페스티벌선정작가상 등 국내외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그는 현재도 미셀갤러리 등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관객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미셀갤러리 측은 “이영순 작가의 작품은 단순히 추상적이거나 감성적이지 않다. 오히려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시대와 장소를 넘어선 보편적인 공감대를 품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녀만의 독보적인 감성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작품 구매 및 관람 문의는 www.gscat.com 또는 010-2469-376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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