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터널 속 ‘디지털 아트 갤러리’로 문화 감성 더하다, 일산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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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고흥

 

고양특례시가 일산호수공원 덩굴터널에 ‘디지털 아트 갤러리’를 조성했다. 세계 명화를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상영하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공간을 선보인다. 낮과 밤의 조명 연출로 몰입감을 더하고, 시민들의 일상 속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힌다.

 

덩굴터널 속 ‘디지털 아트 갤러리’로 문화 감성 더하다, 일산호수공원

 [코리안투데이] 덩굴터널 속 ‘디지털 아트 갤러리’로 문화 감성 더하다, 일산호수공원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일산호수공원의 명물 덩굴터널을 디지털 아트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디지털 아트 갤러리’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이 공간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자연 속에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공원을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문화예술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한 시의 노력의 일환이다. 갤러리에는 저작권이 없는 세계 명화 36점이 ‘라이트캔버스’로 불리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시된다. 덩굴터널을 따라 설치된 화면에서는 시대를 초월한 명작들이 흘러나오며, 자연의 빛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감상 환경이 연출된다.

 

특히 시간대에 따라 조명이 변하며 낮에는 자연광과 어우러진 선명한 이미지가, 밤에는 조명 연출을 통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단순한 감상을 넘어, 마치 명화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도심 속 공원에서 새로운 형태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산호수공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문화행사로 시민들에게 사랑받아온 고양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이번 ‘디지털 아트 갤러리’ 조성은 공원의 정체성을 더욱 풍부하게 하며,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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