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학령기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강서 한글배움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글을 배우고 싶은 성인들에게 기초 문해 능력을 제공하고, 실생활에서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리안투데이] “강서한글배움교실” 사진 ©송정숙 기자 |
맞춤형 교육 과정 제공 한글배움교실은 수강생의 학습 수준에 맞춰 세분화된 과정으로 운영된다.
- 한글초급반: 초등학교 1~2학년 수준 (3개 반)
- 한글중급반: 초등학교 3~4학년 수준 (3개 반)
- 학력인정반: 초등학교 5~6학년 수준 (1개 반)
특히, 올해는 초등학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학력인정반’이 새롭게 신설됐다. 학력인정반에서는 16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다. 전체 교육 과정은 240시간으로, 교과 영역 200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40시간으로 구성된다.
 [코리안투데이] “강서한글배움교실” 사진 ©송정숙 기자 |
디지털 문해 교육도 함께 한글 교육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스마트폰 활용법과 키오스크 사용법 등 디지털 문해 교육도 병행하여 실생활 적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업료 전액 무료… 28일까지 선착순 모집 이번 한글배움교실의 수업료와 교재는 전액 무료이며, 수업은 강서구 내 4개 주민센터(가양3동, 발산1동, 공항동, 화곡2동)와 강서평생학습관에서 주 2~3회씩 진행된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한글 미습득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학력인정반의 경우 초등학력 미취득자만 신청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총 110명(학력미인정반 90명, 학력인정반 20명)으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정원이 미달한 반은 개강 이후에도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오는 2월 28일까지 강서구청 교육지원과(☎02-2600-6938)에 전화 접수하면 된다.
강서구청장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께 희망이 되길”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한글배움교실이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이 못다 한 꿈을 이루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배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강서구 교육지원과 ☎ 02-2600-6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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