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류, 문학산에 내일을 품다’ 프로그램 운영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가 지역의 국가유산 가치를 높이고 구민들이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생생 국가 유산사업’ 프로그램인 ‘비류, 문학산에 내일을 품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추홀학산문화원(원장 정형서, 이하 문화원)이 주관하며, 국가유산청과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가 후원한다.  

 

‘비류, 문학산에 내일을 품다’는 미추홀구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총 세 가지 주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비류, 문학산에 내일을 품다’ 프로그램 운영

 [코리안투데이] ‘비류, 문학산에 내일을 품다’ 프로그램 안내문 © 김미희 기자

첫 번째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관아 체험인 ‘렛츠고 관아 체험 인천도호부가 살아있다’로,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 체험에서는 인천도호부 관아를 배경으로 조선시대 관아의 기능과 육방(六房, 행정기관)의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전문 배우들이 펼치는 상황극과 문화유산 전문 해설사의 해설이 더해져 참가자들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관아체험 프로그램 안내문 © 김미희 기자

 

두 번째 프로그램은 ‘비류백제를 찾아 떠나는 문학산 야행’으로, 5월 17일부터 6월 1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문학산 일원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문학산을 걸으며 비류백제의 역사와 미추홀구의 지리적 특징을 탐방하고, 전통 놀이와 노래를 통해 옛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열린 문화축제 ‘플레이@문학산, 엔조이@문학산성’으로, 9월 13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이 행사는 문학산과 문학산성의 역사적 장소성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동네 예술가, 마을 활동가, 지역 단체, 문화유산 해설사 등이 참여하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문학산 정상에서 미니 공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인천의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스토리두잉(Storydoing)’ 방식을 적용했다”라며 “인천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미추홀구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별 참여 신청 및 문의는 문화원 누리집(https://ijcf.or.kr) 또는 전화(☎032-866-3993)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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